챕터 354

일라이자는 웃음을 터뜨렸다. 크고 거의 짜증날 정도로 시끄러운 웃음이었다.

"당신 혼자서?" 그는 엘리자베스를 위아래로 훑어보며, 의심과 비꼼이 가득한 눈으로 말했다.

엘리자베스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쏘아붙였다. "그래, 나 혼자서."

일라이자는 코웃음을 쳤다. "당신은 위아래도 구분 못하면서. 글로리 M 행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?"

게다가 여자랑 팀을 이루라고? 절대 안 돼,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.

엘리자베스는 그저 말문이 막힌 채 서 있었다.

그녀는 입술을 꾹 다물고, 일어나서 차갑게 말했다. "믿든 말든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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